슬프고 답답하다 ...
지구 이곳저곳에서 모여온 아이들,
드넓은 초원에서, 광활한 아마존에서 뛰놀지 못하고
좁디좁은 우리에 갇힌 아이들.
자유를 반납하고
철조망 밖, 유리창 밖 인간들을 관찰하는 아이들
서로 관찰하는 우리들.
우리도, 너희도
외압에 짓눌려
반짝반짝 빛나던 원래모습을 잃었다
*
동물원에 다녀왔다. 세상에 참 다양한 생명체들이 존재하는구나, 신기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이 사랑스러웠다.
동시에 왼쪽 관자놀이가 지끈지끈.
얘들아, 왜 여기서 관찰당하고있니? 너희의 삶은 어디에있니? 누가 왜 이렇게 너희의 자유를 빼앗아버렸니?
1자연스럽게 살아가던 곳은 파괴되고있다
2부자연스럽게 맞지도않는 환경에 와서 관찰당하고있다
정리한개도안하고
생각나는대로쳐서 엉망이네휴휴
어쨌거나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나를 비교하며 든 생각은,
너희의 슬픔을 빨아먹고 좀더 새로운 내가 되었다는 느낌 ...미안하고 찝찝하지만
세상이 소외하는 자본주의,
소외가 싫어 발버둥치는 사람.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싶은 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