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은 지지하는 사람이 적을 지라도.
옳은 것을 항상 다수가 지지하지는 않는다. 현실은 복잡하다.
끈기와 인내심, 꾸준함.
힘들 지라도 이들을 잃지 말자.
진실과 진심은 결국 통할 거라고, 전해질 거라고 믿는다.
연평도사건.
말도 안되는 무고한 민간인 포격에 다들 흥분하고 분노했다.
'북한이 주적'이라는 의견이 압도다수다. 그렇게 군대에서 가르치고, 조중동에서 말해왔다.
"북한 지배자들이 잘못 한 것이 분명하다, 다만 제국주의적 압박을 넣은 미국과 한국 정부도 잘못이다." 하고 말해도 '북한 감싸기'라고 몰아붙인다.
"무조건 강경하게. 전쟁도 불사하고. 저런 놈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그 심정은 이해 간다. 모두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더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 그 안전의 방법으로 가장 익히 들어온 '북한은 주적', '튼튼한 안보'를 주장하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수일지라도 진실을 말해야한다.
문제는 이 세계가 계급사회이기 때문이라고.
국가 안에서뿐만 아니라 국가 간에도 경쟁을 통한 살아남기에 몰두해야하는 자본주의, 제국주의의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대안은 '더 튼튼한 한국'이 아니라 '계급 없는 세상'이라고.
'노동계급의 자기 해방'이라고 말해야한다.
더 세련되게, 더 설득력있게, 더 노력해야 할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