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였던 어제, 첨으로 잔업이 없는 날이었는데 한솔 만나 주안에서 밥먹고 집와서 쫌 놀다가 쓰러져 잤다 ^_ㅠ 입술은 부르트고...피곤피곤...
아침에 알람듣고 정신은 들었는데 몸은 안움직여서 한참 나중에 몸을 일으키고, 지각했다..ㅋ젤 늦게 도착했는데, 잠시 나와 함께 사물함 쓰던, 나보다 하루 늦게부터 나오시던 조선족 언니의 옷이 그대로 있었다. 넘 힘들다며 그만두셨다고...다시 젤 막내가 되었당..
눈치껏 빠릿빠릿 움직이지 않으면 욕먹는다고, '애기'라고 부르며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분홍입술 할마니가 있어서 그나마 감사하다. 아직도 정신없고 암것도 모르겠다^^; 또 지각하기전에 얼렁가야징...
공장이란 공간이 그래도 조금씩 파악이 되고, 익숙해 지고, 뭔가 정이 드는 것도 같고.. . 그런 맘으로 갔던 어제의 콜트는 더 아련했다. 돌아가는 공장이 훨씬 더 생생하고. 타이완에서 오신 손님과 함께 다시한번 공장투어를 하며, 작가님들의 생각을 듣고, 한국과 타이완의 과거와 현재를 듣는 시간들이 정말 유익했다. 그리고, 노동운동의 미래를 생각했다. 한국과 타이완이 너무나 닮았다는 것도 발견했고, 콜트콜텍 노동자분들이 꼭 승리해서 타이완 노동자들에게도 힘이 됐음 좋겠다,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