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브로콜리너마저, 우리네 삶 (뜨거운취업, 졸업, 울지마)
빛냥
2010. 11. 28. 16:17
1.
뜨거운 취업
조금 더 성적을 높여줘
학점에 날 숨기게
이번에 졸업을 하고
혹시 내가 놀아도
친구야 그렇게 보지마
나도 취직하고 싶어
밤새도록 공부를 하자
넌 언제쯤 취직을 할래
옆집에 희열인 취직했대
친척 들리는 명절엔
무딘 가슴 될 수 있길
어떤 압박도 견딜 수 있게
날 떨궜던 회사들아 이젠 안녕
찬란하게 반짝이던 그 면접관
곤란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달빛 아래 타오르던 내 애간장
이력서를 보내드리리
뜨겁게 이력서를 보낸다
안녕
너무웃겨서 피식거리고있는데 눈에선 눈물이흐른다
2.
졸업
그 어떤 신비로운 가능성도
희망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청년들은
쫓기듯 어학연수를 떠나고
꿈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넌 행복해야 해 행복해야 해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낯설은 풍경들이 지나치는
오후의 버스에서 깨어
방황하는 아이 같은 우리
어디쯤 가야만 하는지 벌써 지나친 건 아닌지
모두 말하지만 알 수가 없네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넌 행복해야 해 행복해야 해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을 믿지 않을게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을 믿지 않을게
타이틀곡인데 컴백기념 스케치북출연에서 안불렀대서 왜인가 했더니만 방송금지처분..
미친세상을 미친세상이라고 말하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는 미친세상이다.
3.
울지마
울지마
네가 울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작은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고 싶지만
세상이 원래 그런거라는 말은 할 수가 없고
아니라고 하면 왜 거짓말같지
울지마
네가 울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뭐라도 힘이 될 수 있게 말해주고 싶은데
모두다 잘 될 거라는 말을 한다고 해도
그건 말일 뿐이지 그렇지 않니
그래도 울지 마
왜 잘못하지도 않은 일들에 가슴 아파하는지
그 눈물을 참아내는 건 너의 몫이 아닌데
왜 네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사과해야 하는지
약한 사람은 왜 더
모두다 잘 될 거라는 말을 한다고 해도
그건 말일 뿐이지 그렇지 않니
그래도 울지 마
왜 잘못하지도 않은 일들에 가슴 아파하는지
그 눈물을 참아내는 건 너의 몫이 아닌데
왜 네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사과해야 하는지
약한 사람은 왜 더
울지마
하고 말하면 눈물은 더 흐르고 흐르고 흐르고
새로이 만난 2집 졸업이 너무나 반갑다 감동감동
용산참사에서 공연을 하는 등 우리 사는 세상에 대해서도 맑은 눈으로 바라보는
브로콜리너마저 라서 더더욱 반갑다 감동감동
1집에는 사랑노래가 많아서 2007-8년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가슴따듯하게 해주었고,
2집에는 우리 청춘의 삶을 바라보고 보듬는 노래들로 또한번 가슴 따듯하게,
그리고 나아가서 이 미친 세상을 바라보며 분노하게 해준다.
물가는 오르고, 등록금은 비싸고, 알바는 힘겹고, 주머니는 가볍고,
미래는 불안하고, 취업은 어렵고...
한끼 3500원 밥집가기도 부담스러워서 아직 앨범을 사지 못한 내게
유투브는 구원이다 ㅠㅠ
고맙습니다 !!!